임신감기, 올바른 대처방법은?
임산부와 감기
임신 중에는 주의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에 누구나 흔하게 걸리는 감기는 임산부들에게 있어서 더욱 신경이 쓰이는 질환인데요. 바로 뱃속의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임산부들은 아파도 약을 복용하는데 많은 고민을 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임신 중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 및 세균 등에 의해서 감기에 걸리기 쉽고, 임산부가 감기에 걸려 코의 충혈, 콧물, 기침, 후두염, 발열, 두통, 오한 등의 증상에 시달리게 되면 자신은 물론 뱃속의 아기까지 힘들 수 있으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임신 중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임산부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면역력을 키우고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의 저항력을 키워주는 균형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몸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 등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1.균형잡힌 식사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균형잡힌 식사를 거르지 말고
꼭 챙겨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 C가 들어있는 과일, 주스, 야채 등을 평소에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적절한 수면
임신 중에는 호르몬 등의 변화로 수면습관에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낮잠을 많이 자거나 너무 늦게 일어나게 되면 밤중에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오히려 몸이 쉽게 피로해 질 수 있으므로 수면시간을 잘 조절하여 적정시간에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3.규칙적인 운동
임신 중에 무리한 운동은 절대 금물이나, 가볍게 규칙적으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임산부의 면역력을 키우는데 좋습니다.
4.체온유지
급격한 체온변화는 감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온도변화에 민감한 임산부는 체온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특히 보온에 신경써야 합니다.
5.생활환경 관리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 등으로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 시켜주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도록 하고 외출 후에는 손발씻기, 양치질 등으로 항상 청결을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임신 중 감기에 걸렸을 때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병에 걸렸다 하더라도 임신 전처럼 편하게 약을 복용할 수 없는 임산부는 감기와 같은 비교적 간단한 질환에 걸렸다 하더라도 아기에게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치료방법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습니다.
감기의 경우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하고 자연적으로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지만 증세가 심하여 약물치료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비교적 임산부에게 안전하다고 알려진 약물을 선택하여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하루 이틀 정도의 안정으로 증세가 회복되지 않으면 반드시 치료 여부에 대한 상담을 받도록 합니다. 밖에 없습니다.
1.일반요법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탈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음료를 많이 섭취해 주며 실내공기를 가습하여야 합니다. 비타민 C를 충분히 보충해주고 따뜻한 유자차나 귤껍질 달인 물 등을 섭취하면 기침이나 가래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약물요법
임신 초기에 감기에 걸려 38도 이상의 고열에 노출되게 되면 태아에게 무뇌아 같은 신경관결손증 발생률이 증가될 수 있고 임신 초기 이후에도 태아의 신경계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 예방을 위하여 감기나 고열이 있을 때 임산부에게 사용하는 해열진통제로는 임신기간에 상관없이 무난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 많이 추천됩니다.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도 일시적인 사용은 가능하지만 임신 3기 (임신 26주부터 출산까지)에 장기적으로 사용 시 태아에 혈관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감기약을 포함해 임산부는 기본적으로 어떤 약물을 사용하든지 복용 전에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한 뒤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17-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