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왜 감기에 자주 걸릴까요?
감기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
감기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감기를 옮길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말이 좀 단정적이고 무섭지만, 만일 아이의 아빠가 감기에 걸렸다면, 아빠와 아이를 격리시키고 접촉하지 않게 하라는 것이 아니랍니다. 만일 이런 것이라면 일년에 몇 달은 서로 생이별을 해야 하겠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 일입니다.
흔히 아이들을 보고 감기에 걸렸다고 하는 상황은 기침을 콜록콜록 하고 콧물을 훌쩍이기 시작할 때입니다. 다만 기침을 좀 하고, 콧물을 좀 흘린다고 꼭 감기에 걸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집이 좀 건조해도, 좀 추운 데 있다가 들어와도 기침을 조금 하거나 콧물이 조금 나올 수는 있으니까요. 감기는 정확히 말해 바이러스가 코나 목에 감염되어서 이 녀석들의 작용에 의해서 기침이나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감기기운이 좀 있는 것 같아” 라고 할 때는 사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는 것을 알아 주셔야 합니다.
감기의 특성이나 그냥 기침, 콧물과의 차이
감기의 특성이나 그냥 기침, 콧물과의 차이에 대해서 다 설명할 수는 없으니, 진짜 감기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좀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코나 목에 감염되는 것
앞서 감기는 바이러스가 코나 목에 감염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때의 기침이나 콧물은 바이러스들이 자신들을 전파시키기 위해 많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콧물이나 기침 속의 미세한 (때로는 의외로 크기가 큰 녀석들도 나오는) 침이 어떤 식으로든 다른 사람의 코나 입으로 전달되면 일단 옮기게 될 가능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래와 같은 감기 예방 방법이 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1)손을 자주 씻으세요.
2)기침할 때 손으로 입을 막지 마세요.
3)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세요.
4)학교에서는 책상을 소독 성분이 있는 것으로 잘 닦도록 하세요.
5)감기가 학교나 유치원에 너무 퍼져 있다면 차라리 며칠 아이를 쉬도록 하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이런 방법도 있어요.
1)물을 많이 마시게 해 주세요.
2)겨울철이나 환절기 건조할 때에는 가습기를 잘 사용해 주세요.
3)너무 피곤해 하지 않도록 신경 써 주세요.
4)입맛이 없다고 해도 식사 양이 줄지 않게 해 주시고, 식사양이 줄었다면 수분 보충이라도 꼭 신경 써 주세요.
이런 방법들은 전염을 차단하는 게 아니라 면역력을 키워 주는 방법입니다. 엄마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 보면 면역력에 대한 이야기를 흔히 하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에 걸린 것 같다거나,
면역력을 키워 주는 약을 먹여 보았다는 등의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감기에 대한 면역력 이야기를 할 때 그렇게 거창한 약이나 비법을 찾을 필요는 절대로 없습니다.
심지어 비타민 C나 허브, 아로마 같은 것들도, 특별히 면역력을 키워서 감기 예방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
최근의 연구 결과들이라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위에서 말한 방법은 면역력을 높이는, 혹은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방법이지만, 우리 몸 전체의 면역력에 대한 것이 아니라 코와 목의 점막 면역력에 관한 것입니다. 감기 바이러스가 감염되고 활발하게 뛰노는 곳은 코와 목의 점막이기 때문에, 이 곳이 마르지 않도록 신경 쓰고 이 쪽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만 해 주면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감기에 훨씬 덜 걸릴 수 있고, 걸렸다 하더라도 더 약하게 앓고, 더 빠르게 나을 수 있답니다.
정말로 효과적으로 아이의 감기를 예방하고 싶다면 무언가 대단한 것들을 따로 사 먹이기보다는 아이에게 꼭 해 주어야 할 기본적인 가습이나 수분 관리를 충분히 해 주고 있는지, 유치원이나 학교에 갈 때, 그 곳의 환경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전염 예방을 위해 방법을 찾아 보았는지 생각해 보고, 부족한 것이 있었다면 그것부터 먼저 완벽히 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17-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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